▲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은 해상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 CCS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그림=현대중공업)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미국의 선급협회인 ABS는 지난 11월 5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과 탈탄소화 기술을 개발하는 획기적인 공동개발프로젝트(JDP) 2건을 발표했다.

이번 JDP는 탄소중립 달성에 중요한 두 가지 기술인 친환경 수소생산과 해양 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에 관한 것이다.

ABS는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과 2025년까지 설비 설계, 건설의 핵심 단계로 해양 플랫폼에서 청정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기술 지침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바닷물을 전기분해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후 단계는 ABS의 기본승인(AIP), 일반 설계승인을 포함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 건설까지 필요한 엔지니어링 개발을 지원한다.

두 번째 JDP는 해양 저장에 필요한 CO2 주입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의 설계에 대한 AIP를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플랫폼은 2025년부터 매년 40만 톤의 CO2를 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한국조선해양 김성준 CTO는 “해상에서 이 같은 혁신적인 청정수소 및 CCS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퍼펙트 넷제로’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J. 위어니키 ABS 회장 겸 CEO는 “현재 1%에 불과한 청정수소의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CCS 또한 시장의 판도를 바꿀 잠재 요인으로, ABS는 이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선박 개발을 가속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