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는 지난 11월 2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글로벌 기술협력 R&D 업무협약식’을 열었다.(사진=산업부)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정부가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의 글로벌 공급망 진출을 돕기 위한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2일 ‘글로벌 기술협력 R&D 업무 협약식’을 열고 미래차 소재부품, 반도체 장비, 의료 장비 등 ‘글로벌 수요연계형 공동 R&D’ 11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지난해 시범 추진에 이어 올해 정식으로 시작된 글로벌 수요연계형 공동R&D는 글로벌 기업과 기술력을 갖춘 국내 소부장 업체를 연결해 신기술 공동 개발을 돕는 사업이다. 

지원 규모는 과제당 최대 3년, 연간 10억 규모로, 이 사업을 통해 소부장 업체는 글로벌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해 실제 판매까지 할 수 있다.

올해 선정 과제 중에는 지난해에 이어 BMW의 미래차 기술 개발이 또 선정됐다. 일진하이솔루스는 BMW와 기술 협력으로 압축수소 저장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기술개발에 성공하면 BMW의 수소전기차 차세대 모델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산업부 황수성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지난 2년간 일본 수출규제와 코로나 확산 속에서도 국내 소부장 기업들은 수요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고 평가하며 “글로벌 R&D 협력을 통해 국내 소부장 제품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나아가 국내 기업들이 해외 기업들의 훌륭한 파트너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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