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년까지 매년 1천만 톤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HyNet North West 프로젝트.(그림=HyNet North West)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영국 최초의 수소 이송 파이프라인 계획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이는 글로벌 컨설팅‧엔지니어링 회사인 우드(Wood)가 지난 10월 26일 영국 최대 가스유통 네트워크인 케이던트(Cadent)의 ‘HyNet North West’ 프로젝트의 환경평가와 기본설계(FEED)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HyNet North West는 잉글랜드 북서부와 웨일즈 북부를 탈탄소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2025년부터 스탠로우(Stanlow) 정유공장에서 천연가스를 저탄소 수소로 전환하기 시작하며, 이 과정에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리버풀 베이 가스전 지중에 저장하게 된다.

새로운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청정수소를 전력 산업, 수소전기 버스와 트럭, 기차에 공급하며, 주택 난방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30년까지 지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매년 최대 1천만 톤까지 줄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는 도로에서 자동차 400만 대를 없애는 것과 같다.

HyNet North West 프로젝트만으로 영국 정부의 목표인 전력, 운송, 산업, 가정용 5GW의 저탄소 수소 공급량의 80%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드 팀은 이 사업의 기반이 되는 85km의 수소 파이프라인과 지상 시설의 설계를 비롯해 사업 동의와 협의를 이끌게 된다. 우드는 사업동의 신청을 지원하기 위한 토지권리 상담, 계약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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