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치앤파워의 SOFC 제품인 3kW급 ‘ENERBLOCK’.(사진=에이치앤파워)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에이치앤파워(대표 강인용)는 지난 7일 자사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제품인 3kW급 ‘ENERBLOCK(에너블럭)’의 KS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이치앤파워는 지난 2016년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연료전지 개발에 착수했다. 3kW부터 20kW의 SOFC 연료전지를 개발해 실증을 진행했다. 지난해 에너블럭의 KGS 인증에 이어 이번에 KS 인증까지 획득했다. 

에이치앤파워 관계자는 “에너블럭은 시스템이 컴팩트해  설치 시공이 쉬울 뿐만 아니라 모듈형 제품으로 유지보수에 탁월하고 용량을 확장하는 것도 용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국내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에서는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PEMFC)를 중심으로 보급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에너블럭의 KS 인증은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치앤파워는 2021년 정부 시범보급사업에 선정되어 건물용 연료전지 보급을 준비 중이다.

또한 지난 2019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산업통상자원부)의 ‘발전용 확장이 가능한 고효율 모듈형 SOFC시스템 개발’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착수함으로써 연료전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강인용 에이치앤파워 대표는 “에너블럭의 KS 인증을 계기로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 2022년 연간 5MW급 제조설비를 확보하고, 2024년까지 25MW급으로 제조설비를 확대하는 한편 향후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치앤파워는 연료전지 개발뿐만 아니라 수소드론, 수소지게차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소형 수소추출기 사업모델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수소열차용 수소충전소 구축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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