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버스 E-Aircraft Systems House의 연구원들이 전기 추진 모터를 개발 중이다.(사진=Airbu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5%를 차지하는 항공 산업은 2050년까지 순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 연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에어버스(Airbus)와 플러그파워(Plug Power)가 지난 9월 13일 전세계 공항과 항공기 운항에 청정 그린수소를 도입하는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한 획기적인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협약의 일환으로 북미 최초의 ‘수소 허브’ 시범공항으로 미국의 공항을 선정, 수소 인프라 확장을 위한 사례 연구에 나선다.

세계적인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는 수소를 가장 유망한 탄소제로 배출 옵션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으며, 플러그파워와 긴밀히 협력해 향후 몇 년 안에 청정에너지 캐리어를 공항 생태계에 통합하게 된다.

플러그파워의 앤디 마쉬 CEO는 “우리는 항공기가 어디서나 청정수소로 구동되는 미래를 상상할 뿐만 아니라 지상의 지원 장비, 지게차, 셔틀버스 등에도 청정수소가 적용된 공항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에어버스의 제로이미션 에어크래프트 부사장인 글렌 르웰린은 “플러그파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그들의 전문성을 활용해 공항을 탈탄소화는 동시에 2035년까지 수소항공기 도입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플러그파워는 전기모터 제작사인 MagniX 등과 함께 대시(Dash)-8 터보프롭 항공기용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에어버스의 최고기술경영자였던 폴 에레멘코가 공동 대표로 있는 캘리포니아의 스타트업인 Universal Hydrogen과 협력해 알약 모양의 모듈형 수소저장탱크(운송용)를 항공기 연료통으로 바로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 유니버설 하이드로젠의 캡슐형 수소저장탱크를 장착 중인 터보프롭 항공기 이미지.(그림=Universal Hydro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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