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29일 러시아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열린 ‘사할린 석유 및 가스 2021 극동 에너지 포럼’ 현장.(사진=KAMAZ)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러사톰 오버씨즈(Rusatom Overseas), 자동차 회사인 카마즈(KAMAZ), 극동 및 북극 개발공사, 사할린 지역개발공사가 지난 9월 29일 사할린섬 운송 부문의 수소 기술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은 수소공원 프로젝트 공동 참여 가능성을 비롯해, 사할린주에서 친환경 수소전기 차량의 운행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열린 ‘사할린 석유 및 가스 2021 극동 에너지 포럼’ 현장에서 이뤄졌다. 

이 행사는 러시아 극동 지역의 사업개발을 위한 국제 플랫폼으로, 러시아 연방원자력공사인 로사톰(Rosatom)의 수소에너지 통합업체인 러사톰 오버씨즈가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카마즈의 개발 이사인 이렉 구메로프(Irek Gumerov)는 “카마즈는 기계공학 발전의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수소전기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 혁신적인 차량 개발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의 리더 및 주요 기업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사할린 지역개발공사 국장인 안드레이 메드베데프(Andrey Medvedev)는 “사할린 주정부의 지원을 받아 수소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할린은 새로운 환경 친화적인 연료의 대규모 생산과 수출의 본거지가 될 것이며, 에너지원은 섬의 에너지와 운송 부문에도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할린 섬의 수소공원 설치와 수소 동력 차량 개발은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과 연계해 해외 기업의 투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로사톰은 러시아를 비롯한 국제 기업들과 함께 극동 및 러시아의 다른 지역에서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운송 프로젝트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여객‧화물 운송 부문에서 수소 기술의 적용에 대한 전망을 높이 보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