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머스라인 직원들이 호주 현장의 배관에 라이너를 삽입하고 있다.(사진=프리머스라인)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파이프라인을 통해 청정에너지인 수소를 먼 곳으로 이송하는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 베이커휴즈(Baker Hughes)가 나섰다.

베이커휴즈는 프라이머스라인(Primus Line)과 손을 잡고 기존 파이프라인을 수소배관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9월 29일 밝혔다.

양사는 양해각서(MOU)를 통해 비금속 복합 파이프라인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상용 모델 개발과 턴키 프로젝트 대응에 협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존 파이프라인 인프라를 재활용해 대량의 수소를 인근 산업 지역의 수요처로 이송하거나 수소충전소 등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이커휴즈의 오일필드 장비용 육상 플렉시블 파이프라인 솔루션 담당 부사장인 하템 하이다르(Hatem Haidar)는 “이번 협력은 비금속 복합 파이프에 대한 성장 전략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기존 파이프라인 시스템의 수명을 연장하고 수소와 이산화탄소 같은 새로운 기체의 이송을 위한 파이프라인 용도 변경에 경제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라이머스라인은 독일 바이에른에 있는 레링거(Rädlinger)그룹의 자회사로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현재까지 1,000여 개의 압력관 재활용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1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프라이머스라인은 기존 배관에 탄소복합재 라이너를 삽입해 재활용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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