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고양 킨텍스에서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식이 열렸다.(사진=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포스코SPS의 ‘연료전지 분리판용 정밀압연 및 성형 제조기술’이 ‘2021 수소모빌리티+쇼’ 최고의 혁신기술에 선정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9일 고양 킨텍스에서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열었다.

앞서 예선을 통과한 수소모빌리티 부문 3개사(빈센‧현대모비스‧호에비거), 수소충전인프라 부문 4개사(동화엔텍‧마그마‧삼정이엔씨‧두산퓨얼셀‧한국가스공사), 수소에너지 부문 3개사(비케이엠‧크래프트파워콘‧포스코SPS) 등 총 10개 기업이 본선 발표회를 진행했다.

업계 전문가들로 꾸려진 심사위원단이 혁신성과 기술성, 상품성, 발전성 등 4개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했고, 포스코SPS의 ‘연료전지 분리판용 정밀압연 및 성형 제조기술’이 대상을 받았다.

▲ 대상을 수상한 포스코SPS 부스 전경.(사진=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

심사위원단은 포스코SPS의 기술이 현재 많이 쓰이는 금속 분리판과 비교해 내구성, 안정성이 우수하며, 특히 무코팅 분리판으로 다른 제품보다 경제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수소모빌리티 부문 최우수상은 현대모비스의 ‘50kW급 연료전지 파워팩’이 받았다.

이 제품은 수소연료전지와 파워팩 기술이 융합된 형태로 제작돼 차량뿐만 아니라 건설기계, 선박, 발전 등 수소모빌리티 전 제품군에 탑재할 수 있다. 연료전지의 경우 출력이 높을수록 열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냉각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지만 현대모비스의 파워팩은 효율적인 냉각방식을 통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았다.

▲ 수소모빌리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현대모비스의 ‘50kW급 연료전지 파워팩’.(사진=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

수소층전인프라 부문 최우수상은 동화엔텍의 ‘수소충전기용 수소예냉기’가 선정됐다.

수소예냉기는 수소충전기의 핵심 설비로 차량 수소연료탱크에 수소를 주입하기 전, 고압으로 압축된 수소를 영하 40℃로 냉각시키는 역할을 한다.

수입 제품이 많은 상황에서 동화엔텍이 이를 국산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수소충전인프라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동화엔텍의 ‘수소충전기용 수소예냉기’.(사진=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

수소에너지 부문 최우수상은 비케이엠의 ‘Edge AI 기반의 연료전지 실시간 진단‧제어 통합솔루션’이 선정됐다.

비케이엠의 통합솔루션은 연료전지의 부하 상태 점검, 고장 진단, 정밀제어에 이르는 제어 장치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스스로 학습, 통제할 수 있다.

▲ 수소에너지 부문 최우수상 비케이엠 ‘Edge AI기반의 연료전지 실시간 진단‧제어 통합솔루션’.(사진=수소모빌리티+쇼 조직위)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분야의 국내외 대‧중‧소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으로 기술발표회를 겸하고 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규제자유특구 챌린지’에서 대상을 받은 빈센의 수소전기보트 ‘하이드로제니아’는 수소모빌리티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수소모빌리티+쇼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동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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