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이 개발한 건물‧주택용 10kW SOFC 시제품.(사진=두산)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두산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발전효율을 지닌 건물·주택용 10kW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출시에 나선다고 지난 9월 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10kW SOFC는 기존 PEMFC(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 제품 대비 전력 발전효율이 40% 이상 높다. 또 시중에 나와 있는 5kW급 이하 SOFC 제품들과 크기가 비슷해 절반 정도의 공간 절약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제품은 기술개발 단계에서부터 국내 공급망을 확보해 국내 부품업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두산 퓨얼셀파워BU 김덕현 BU장은 “내부 테스트 결과 전력 발전효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열과 전기를 함께 생산할 수 있는 PEMFC 제품과 고효율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SOFC 제품을 통해 건물‧주택용 연료전지 시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의 건물‧주택용 연료전지 사업을 담당하는 퓨얼셀파워BU는 2003년 출범 후 연료전지 핵심기술인 스택과 개질기의 설계‧제작에서부터 시스템 통합 자체 제작까지 전방위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1kW, 5kW‧10kW 건물용‧주택용 수소연료전지, 1~100kW급 수소시스템 등 PEMFC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해온 두산은 새로 개발한 SOFC 연료전지를 통해 제품 다양성을 확보했다.

두산은 영국의 SOFC 기술업체인 세레스파워(Ceres Power)와 핵심부품인 셀‧스택 양산기술과 생산설비 개발에 협력해왔으며, 이번 3세대 SOFC 제품 출시를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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