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8월 27일 남해화학, 한국남부발전과 청정수소 도입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삼성물산)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삼성물산이 해외 청정수소를 국내에 공급하기 위한 사업에 뛰어든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지난 8월 27일 남해화학, 한국남부발전과 청정수소 도입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대응해 남부발전에 친환경 연료인 청정수소와 청정암모니아를 도입하고, 해외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에 협력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삼성물산은 해외 청정수소 생산 프로젝트 개발부터 국내 도입‧활용에 이르는 전반적인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남해화학은 청정암모니아의 이송‧변환‧활용 실증사업 수행을 위한 암모니아 저장탱크 등 공급 인프라를 제공한다. 남부발전도 실증사업 수행을 위해 기존 발전 인프라를 제공하고, 해외 청정수소와 청정암모니아 확보를 위한 생산 프로젝트 개발에 협력한다.

삼성물산은 업무협약을 맺은 회사들과 공동사업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그간 남해화학이 생산한 비료 제품을 해외에 판매해왔으며, 지난 6월에는 국내 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양사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남부발전과는 칠레 켈라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진행했다. 2013년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남미 민자 발전 사업을 수주하고 2017년에 준공해 중남미 발전‧플랜트 시장에 한국 기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수소 분야에서 신규 사업을 발굴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사회적 기여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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