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프에너지의 이플로우 연료전지시스템으로, 스택과 금속분리판 모양이 기존 방식과는 다르다.(그림=루프에너지)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수소연료전지 기반 솔루션 개발과 제조에 집중하고 있는 캐나다의 루프에너지(Loop Energy)가 NGVI와 체결한 거래 협약에 따라 이플로우(eFlow™) 연료전지시스템을 최초로 공급한다고 18일에 발표했다.

NGVI는 서울버스와 사모펀드인 차(TCHA)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지분을 소유한 회사로, 버스용 턴키 압축 천연가스와 수소연료 시스템 제조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진다. 

루프에너지는 계약에 따라 연료전지모듈, 냉각시스템, DCDC 전력조절장비로 구성된 통합 패키지가 특징인 최신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NGVI에 공급할 예정이다. 

루프에너지의 벤 닐란트(Ben Nyland)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루프의 첨단 기술과 NGVI의 시스템 통합 전문성과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과 그 주변 시장에서 수소연료전지 운송을 현실화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앞서 발표한 중국 난징의 시영버스 차량을 비롯해 동유럽, 이번 한국 업체와의 신규 계약에 이르기까지 몇 개월 동안 우리가 운송버스 시장에서 일군 성공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NGVI는 루프에너지의 연료전지 플랫폼을 울산광역시에서 시범 운영할 수소버스에 장착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1단계 사업으로 오는 2024년까지 23억 원을 투자해 수소버스 실증시험에 나선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시내버스의 40%를 수소버스로 바꾸고, 수소충전소도 60곳 이상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가운데 매년 교체되거나 폐차되는 10% 물량을 수소버스로 바꿀 계획이며, 경기도와 인천 등을 포함하면 2023년부터 매년 200대 이상의 수소버스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울버스는 지난 8월 17일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제이엔이웍스, 래티스테크놀로지 등과 액체수소버스 관련 인프라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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