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왼쪽)와 박후식 현대글로벌서비스 디지털제어사업부문장이 8월 17일 수소전기추진 선박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일진하이솔루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일진그룹의 수소연료탱크 전문기업인 일진하이솔루스가 지난 17일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와 상용 수소전기추진 선박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연료공급시스템 개발과 선급 인증 기술에 힘쓴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수소연료전지 기반 전기추진시스템 개발과 수소연료공급시스템 선급 인증에 기술을 지원한다.

지구온난화로 자동차업계에 이어 조선업계에도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조선업계는 향후 친환경 선박 신조 및 개조 사업으로 전환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2020년 관공선 신규 구매를 친환경 선박으로 제한하고, 연안선 대상 친환경 선박 구매 지원금을 제공하는 친환경선박법을 공표했다. UN산하 국제해사기구(IMO)도 최근 2030년까지 선박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 감축시키는 강력한 규제를 발표했다.

양사는 본 협약을 통해 개발한 시스템을 국내 관공선과 연안선 등 국내 중소형 선박에 적용하고, 앞으로 글로벌 선사를 위한 중대형 수소선박 개발을 점진적으로 추진해 공급을 늘려갈 방침이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는 “올 3분기에 선사와 상세 협의가 마무리되면 내년 중 당사의 수소공급시스템이 설치된 선박이 운항하게 된다”며 “‘전기추진시스템 분야 국내 유일의 토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글로벌서비스와 협력으로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