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기계와 에스퓨얼셀이 수소지게차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월 17일에 밝혔다.(사진=현대건설기계)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장비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물류창고용 1∼3t급 소형 수소지게차 개발에 나선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에스퓨얼셀과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보급 확대를 위한 공동 업무협약(MOU)’을 맺고 소형 수소지게차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파워팩 제어와 통신 시스템‧수소지게차 생산을, 에스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개발과 생산을 맡는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현대모비스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5t급 중형 수소지게차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에는 소형 수소지게차 개발에 나서면서 친환경 지게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현대건설기계와 에스퓨얼셀이 공동 개발하는 지게차용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은 안정적인 출력 성능을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8시간까지 작업이 가능하다.

▲ 현대건설기계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중형 수소지게차.(사진=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기계는 국내에 수소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3년까지 소형 수소지게차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에서는 누적 3만 대 이상의 수소지게차가 판매돼 월마트, 아마존 등 대형 물류창고에서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황종현 현대건설기계 산업차량 R&D부문장은 “에스퓨얼셀과의 협업을 통해 물류창고에 특화된 소형 수소지게차까지 제품군을 확대해 친환경 물류 사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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