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머데스토에 설치된 1세대 DCC 수소보일러.(사진=Hydrogen Technologie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제리코에너지벤처스(Jericho Energy Ventures; 이하 JEV)가 미 에너지부(DOE)의 Earthshot 수소 프로그램의 정보 요청(RFI)에 특허 받은 DCC 보일러와 관련된 연구 자료와 정보를 제출했다고 지난 12일 발표했다.

DOE의 ‘에너지 어스샷(Energy Earthshot)’ 이니셔티브는 탄소중립을 위해 향후 10년 이내에 청정에너지 솔루션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다. 

JEV의 자료 제출은 DOE의 수소 프로그램이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청정수소 혁신을 가속화하는 프로젝트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JEV가 전액 출자한 자회사인 하이드로젠 테크놀로지(Hydrogen Technologies)가 개발한 DCC(Dynamic Combustion Chamber)는 대기오염 물질을 생성하지 않는 폐쇄 루프 수소보일러다. 

최대 10MW 이상의 전력을 생산하는 DCC 보일러는 수소와 산소를 연소시켜 고온의 열과 증기를 생성하며, 특화된 폐쇄 루프 연소 방식으로 이산화탄소와 NOx(질소산화물)를 배출하지 않는다. 또 95% 이상의 열 보일러 효율로 기존 증기보일러보다 30% 정도 연소효율이 높다고 한다.  

1세대 무공해 DCC 보일러는 증기 배관을 연결해 캘리포니아 중부의 머데스토(Modesto)에 이미 설치가 되어 있다.

JEV의 브라이언 윌리엄슨 CEO는 “에너지 전환의 핵심 이니셔티브로서 청정수소 개발을 가속화하려는 DOE의 노력은 수소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연료 중 하나로 부상하는 것을 크게 앞당길 것”이라며 “우리는 DCC 보일러 기술로 300억 달러(약 35조 원) 규모의 증기시장을 탈탄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한다. 

JEV는 미 중부 오클라호마에서 생산하는 석유와 가스 자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수소 기술, 에너지 저장, 탄소 포집 등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특히 자회사인 하이드로젠 테크놀로지를 통해 무공해 보일러 기술을 제공하며 전기 촉매, 저비용 전해조 플랫폼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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