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상풍력을 활용한 부유식 수소생산 해양플랜트의 3D 모델링 이미지.(그림=한국해양대)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한국해양대학교는 한국선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상풍력을 활용한 부유식 수소생산 해양플랜트(Hydrogen FPSO) 개발 실증사업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연구원, 조선·해양·수소 관련 업체들도 참여한다.

한국해양대는 2022년 1MW급 부유식 수소생산 해양플랜트(파일럿) 개발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GW급 부유식 수소생산 해양플랜트의 연구‧개발과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GW급 해양플랜트는 1척당 가격이 2조 원으로 추산된다.

기존의 석유나 LNG 생산 해양플랜트는 광구가 있어야 가능한 사업이었지만, 부유식 수소생산 해양플랜트는 신재생에너지와 물만 있으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수소생산 해양플랜트 제작과 운영, 에너지 생산까지 자체 기술로 할 수 있고, 에너지 자립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도 가능하다.

한국해양대 도덕희 총장은 “부유식 수소생산 해양플랜트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해상에서 수소를 생산한다”며 “한국해양대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부유식 원자력 시스템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생산 실증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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