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QA 그룹의 자심 후사인 타벳(Jasim Husain Thabet) CEO.(사진=TAQA)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에너지기업 TAQA 그룹이 중동에서 가장 큰 제철소인 에미레이트 스틸과 파트너십을 맺고, 중동 지역 최초로 저탄소 철강을 생산하기 위한 대규모 친환경 수소 프로젝트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TAQA에 따르면 이번 양해각서에는 TAQA 그룹의 자심 후사인 타벳(Jasim Husain Thabet) 최고경영자(CEO)와 에미레이트스틸의 새드 구먼 알 레메이티(Saeed Ghumran Al Remeithi) 최고경영자가 서명했다.

TAQA와 에미레이트스틸은 이번 협약에 따라 청정 철강 생산량의 최적화를 위해 그린수소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양사는 그린수소가 친환경 저탄소강 제조를 가능하게 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동시에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제조 공정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사는 저탄소강에 대한 국제적인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건설, 교통, 산업 분야의 탄소 발자국 감소를 목표로 하는 혁신적인 솔루션 중 하나이다.

TAQA 그룹의 최고경영자인 자심 후사인 타벳은 “에미레이트스틸과의 파트너십은 전반적인 생산 비용을 낮추고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수소 프로젝트와 같이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산업 규모의 솔루션을 찾는 것이 새로운 청정 에너지원으로서 그린수소의 잠재력을 확인하기 위한 핵심”이라고 말했다.

에미레이트스틸의 최고경영자인 새드 구먼 알 레메이티는 “친환경 수소를 기반으로 한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제조 공정을 통해 친환경 철강을 생산하는 것은 환경과 천연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에미레이트스틸의 노력을 뒷받침한다”라며 “이번 수소 프로젝트는 알 레야다(Al Reyadah)의 탄소 포집·활용·저장 시설과 제휴한 탄소 포집 프로젝트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과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TAQA와 아부다비항은 최근 산업적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제조 및 수출 시설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 시설에는 2GW 태양광 발전소의 전력을 활용해 생산한 그린수소가 공급될 예정이다. 그린수소는 UAE에서 총 전력량을 18GW에서 30GW로 늘리고, 국제적으로 최대 15GW를 추가하는 TAQA의 ‘2030 성장전략’의 핵심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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