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최초의 쌍둥이 수소주택으로 게이츠헤드에 위치하고 있다.(사진=Cadent)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영국 에너지부 앤 마리 트리블리안(Anne-Marie Trevelyan) 장관이 지난 15일 수소연료로 작동하는 가스기기를 갖춘 영국 최초의 수소주택을 공개했다.

게이츠헤드(Gateshead)의 Low Thornley에 있는 북부가스네트워크(NGN)의 혁신 사이트에 쌍둥이 수소주택이 위치하고 있다. 이 주택은 가스유통 업체인 케이던트(Cadent)와 NGN이 영국 비즈니스에너지산업전략부(BEIS)의 지원을 받아 구축했다.

수소주택은 시민이나 학생들이 미래의 무공해 가스연료 주택을 체험하는 교육 장소로 활용될 예정으로, 주택 내부에 설치된 보일러, 가스레인지와 오븐, 난로를 포함한 다양한 수소 공급 기기와의 상호 작용을 확인할 수 있다. 

수소보일러의 경우 보일러 제조사로 유명한 박시 히팅(Baxi Heating)과 우스터 보쉬(Worcester Bosch)에서 개발했다. 또 혁신적인 수소 기기는 정부의 Hy4heat 혁신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

탄소배출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천연가스와 달리 수소는 사용 시점에서 탄소를 생성하지 않는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화석연료를 수소로 대체하면 탄소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영국 정부는 수소마을이나 수소도시 구축으로 프로젝트의 규모를 키워갈 계획이다. 

앤 마리 트리블리안 장관은 “건물의 난방은 영국의 탄소발자국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영국이 화석연료 사용에서 벗어나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요리, 난방, 온수 등 가정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방식을 변경하는 동시에 소비자가 공정한 가격을 지불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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