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2FLY는 7월 6일 도이치 에어크래프트와 MOU를 맺고 2단계 수소여객기 개발에 나섰다.(사진=Deutsche Aircraft)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항공기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사인 독일의 벤처기업인 H2FLY와 항공기 제조사인 도이치 에어크래프트(Deutsche Aircraft)가 지난 6일 2단계 수소비행기 개발에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주고받았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Dornier 328’ 기종을 수소비행기로 전환하고 2025년에는 시범비행에 나설 계획이다. 

40석을 갖춘 터보프롭 항공기인 Dornier 328은 1.5MW급 출력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장착하게 된다.

양사는 이를 통해 최대 40대의 수소연료전지 비행기를 항공 노선에 투입해 독일 수소항공 분야의 잠재력과 리더십을 검증받고 싶어한다.

독일 항공우주센터(DRL)와 울름대학교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성장한 H2FLY는 항공 분야에서 혁신적인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H2FLY가 개발한 4인승 수소항공기인 ‘HY4’는 이미 70회 이상의 시험비행에 성공해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그동안 축적한 기술을 토대로 수소에너지 시스템을 항공기에 통합하고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신뢰성 규격인 ‘CS25’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조세프 칼로(Josef Kallo) H2FLY 최고경영자는 “H2FLY는 지난 16년간 수소비행 기술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최근 6세대 수소엔진을 기반으로 기록적인 비행에 성공했다”며 “도이치 에어크래프트와 함께 다음 개발 단계를 적극 추진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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