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지난 6월 1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건립부지(전남 나주시 혁신로200)에서 스마트 캠퍼스 조성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사진=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조합과 ‘그린수소 공동 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총장 윤의준)는 독일 프라운호퍼(Fraunhofer) 연구조합과 그린 수소 에너지 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장기간의 논의 끝에 합의를 이루어내고, 지난 6월 30일 상호 협력의향서(Letter Of Intent)를 교환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프라운호퍼 연구조합은 독일 전역에 72개의 연구소를 운영 중인 유럽 최대 응용과학 연구조합으로, 수소 분야 R&D를 선도하고 있는 세계적인 수소에너지 연구기관이다.

이번 협력의향서(LOI)는 오는 2022년 6월까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캠퍼스에 공동 수소연구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는 ‘켄텍-프라운호퍼 수소 공동연구소’ 설립을 통해 프라운호퍼와 기술제휴 등을 통한 수소 전주기 연구와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기 그린수소 에너지 연구는 국내 기술 인력·산업 육성이 시급한 저장과 운송 분야 중 하나인 수소액화, 수소 합성(암모니아, 메탄올), 수소 고체, 수전해 분야의 핵심 기술을 포함한다.

공동 수소연구센터에는 기술성숙도 차원에서 장벽이 가장 높은 그린수소 에너지기술 연구를 위한 소규모 연구설비인 Lab-Scale 설비와 상용화 검증을 위한 설비인 Pilot-Scale 플랜트까지 공동 구축할 계획이다.

윤의준 총장은 “이번 공동 연구센터 유치는 프라운호퍼 측과 그린 수소 생산 및 저장, 운송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수소에너지를 5대 에너지 중점 연구 분야 중 하나로 선정했다. 프라운호퍼와의 연구개발 결과는 전남 신안에 설치될 해상풍력과 연계한 그린 수소 산업 전주기 인프라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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