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용 가온셀 대표(오른쪽)와 강인용 에이치앤파워 대표(왼쪽)가 수소 지게차·충전소 실증사업 공동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이치앤파워)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수소 연료전지 전문기업 ㈜가온셀(대표 장성용)과 에이치앤파워(주)(대표 강인용)는 6일 국내 최초로 수소 지게차·충전소 실증사업 공동수행을 위한 기술개발과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수소 지게차 및 마이크로 충전소 사업모델 개발과 실증과제를 공동수행하고, 이의 상용화를 위한 규제개선과 정부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된 상품 패키지에 대한 마케팅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2018년 미국 우정청의 실증사례에 따르면 수소 지게차와 소형 온사이트 충전기의 경우 기존 전기 지게차와 오프사이트 충전기와 비교했을 때 초기투자 비용에도 불구하고 노동 생산성과 생산비용 측면에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온셀은 국내 최초로 5kW급 수소 지게차를 개발하고, 2020년 11월 KS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현재 울산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에서 진행 중인 수소지게차 실증사업의 주관기업이다.

장성용 가온셀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젤엔진과 전기엔진에 국한되어 있던 산업 모빌리티를 수소엔진으로 전환함으로써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치앤파워는 2009년 KAIST의 수소추출 및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스핀오프 창업해 수소 기업으로는 최초로 연료전지와 수소충전 기술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으며, 10N㎥/h급 수소추출기와 3kW급 연료전지 개발을 완료했다.

특히 오는 2022년 수소 지게차·드론·스쿠터 등의 소형 모빌리티를 충전하기 위한 수소충전소를 출시할 예정이다.

강인용 에이치앤파워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산업체 공장 근무자들의 근무환경과 노동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고,  수소 모빌리티 시장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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