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쾰른 인근의 쉘 에너지‧화학 단지에 들어선 PEM 전해조에서 그린수소를 생산하기 시작했다.(사진=Shell)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유럽에서 가장 큰 고분자 전해질막(PEM) 전해조가 지난 2일 독일 쾰른 인근의 Shell’s Energy and Chemicals Park에서 그린수소를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유럽의 민관 파트너십인 ‘연료전지 및 수소 합동사업(FCH JU)’이 밝혔다.

유럽 청정 정제 수소 프로젝트인 리파이네(Refhyne) 유럽 컨소시엄의 일환으로 FCH JU를 통해 유럽위원회의 자금을 지원받는 사업으로, 라인란트의 5개 정유소를 에너지‧화학 단지로 바꾸려는 쉘의 계획의 일부이다. 

재생 가능한 전기를 사용해 연간 최대 1,300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며, 이는 유럽 최대 규모에 든다. 10MW를 시작으로 전해조 용량을 100MW까지 열 배로 늘려갈 계획이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유럽 컨소시엄에는 쉘, ITM파워를 비롯해 연구기관인 SINTEF, 컨설턴트인 Sphera와 Element Energy가 속해 있다.

전해조는 영국 셰필드의 ITM파워에서 생산되었으며 이탈리아, 스웨덴, 스페인과 독일에서 제조된 부품을 포함하고 있다.

PEM 전해조는 기존 알칼라인 전해조보다 크기가 작고, 풍력‧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의 부하변동에 대한 대응성이 뛰어나다. 

쉘 다운스트림 이사인 휘버트 비제바노(Huibert Vigeveno)는 “쉘은 독일의 산업과 운송 고객을 위한 그린수소의 선도적인 공급업체가 되기를 원한다”며 “우리는 해상풍력을 활용하는 발전에서 수소생산과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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