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8 (금)

PEOPLE

PEOPLE┃도경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대표

“속도감 있는 충전소 구축과 편의성 향상에 노력할 것”
수소충전소 수익성 향상 위한 수소 원가 절감 추진
실시간 충전소 현황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 지원
민간자본보조사업 통해 상용차 충전소 2기 구축 예정
수소출하센터 통해 충전소에 저렴한 비용으로 수소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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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오는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기 구축을 목표로 2019년 3월 출범한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특수목적법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가 국내 수소충전인프라 확산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12개소의 수소충전소를 운영 중이며, 올해 총 35개소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한다는 목표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 총 45톤의 수소를 판매해 상업 운영 개시 이래 가장 많은 수소를 판매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수소 승용차 위주의 일반 수소충전소를 구축해왔지만 ‘2021년 특수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사업’을 통해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에도 진출했다.   


하이넷은 수소충전소 운영효율 극대화와 충전소 모니터링시스템의 도입을 통한 실시간 충전소 현황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수소전기차 운전자의 충전 편의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5월 취임한 도경환 제2대 하이넷 대표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도경환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 학사 및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 미국 하와이주립대 미시경제학 박사를 수료했고, 산업자원부 가스산업과장・에너지자원정책팀장, 대통령실 경제수석실 행정관(에너지담당), 녹색성장위원회 에너지정책팀 국장,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국 국장,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 국장 및 산업기반실 실장, 외교부 주말레이시아 대사관 대사를 역임한 에너지・경제 전문가다.     


도 대표는 속도감 있게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운영관리를 통해 정부의 수소충전소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제2대 하이넷 대표로 취임한 소감과 함께 앞으로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인지 말해달라.

지난 5월 11일부터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대표이사의 막중한 책임을 수행하게 되었다. 그동안 하이넷은 많은 분의 관심과 격려로 지속적으로 성장을 해왔으나 아직도 헤쳐나가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 


가장 먼저 속도감 있게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수소전기차 사용 고객들의 충전인프라 부족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수소충전소 운영에 있어서도 미래의 먹거리뿐만이 아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수소충전소의 수익성 향상을 위한 수소 원가 절감 노력도 끊임없이 지속하겠다.


또한 정부의 수소충전소 보급목표(로드맵) 달성에도 적극 부응해 수소사회로의 개척시대에 마중물 역할을 하는 하이넷이 되도록 할 것이다. 제가 공직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충전소 구축·운영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하이넷이 수소경제 사회의 중심에서 최고의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전문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5월 한 달간 하이넷이 운영하는 수소충전소(11곳)의 총판매량이 40톤을 돌파했다. 향후 판매량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 올 한해 수소충전소 구축 계획에 대해서도 말해달라.

하이넷은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 전문기업으로 올해 5월 현재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 11개소의 5월 운영실적을 발표했다.


5월 한 달 동안 총 45톤의 수소를 판매해 상업 운영 개시 이래 가장 많은 수소를 판매했으며, 충전 대수는 총 1만1,000대로 국내에 운행 중인 수소전기차 중 80% 정도가 하이넷이 운영 중인 11개소 수소충전소를 한 번씩은 이용한 셈이다.


이렇게 판매량이 증가한 것은 수소전기차의 보급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올해 들어 매월 10% 이상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국회 수소충전소의 경우 서울지역 수소전기차 운전자의 충전 시 불편을 고려해 아침 8시부터 저녁 12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수소 튜브트레일러를 상시 2대 배치해 충전 효율을 높인 결과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이넷 춘천휴게소 수소충전소의 경우 춘천시 및 인근 지역의 유일한 충전소로 많은 차량이 몰려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이넷은 올해 순차적인 수소충전소 준공에 따라 수소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총 35기 운영을 통해 약 750톤(누적)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이넷은 2019년 9월부터 국회 수소충전소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정부세종청사, 여수SPG, 전주송천, 춘천휴게소 수소충전소 등 전국적으로 12기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20여 기의 수소충전소를 추가적으로 준공해 운영할 계획이다. 


하이넷은 수소충전소 운영효율을 극대화하고 충전소 모니터링시스템의 도입을 통한 실시간 충전소 현황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수소전기차 운전자의 충전 편의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하이넷은 ‘2021년 특수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사업’을 통해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2기(경기도 이천시, 강원도 강릉시)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2기의 구축계획을 말해달라. 앞으로도 특수 수소충전소 민간자본보조사업에 참여할 계획인지 알고 싶다.

하이넷은 ‘2021년 특수형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사업’ 공모에 참여해 경기도 이천의 특전사 부지와 강릉시 청사 내 주차장 부지에 대용량(50kg/hr 이상)의 수소충전소 2기를 2022년 말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승용차와 상용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규모로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 이천의 특전사 수소충전소 부지는 국방부 소유의 부지로, 대전 자운대에 이어 두번째로 구축될 수소충전소이다. 국방부 부지 내에 민간 차량의 충전이 가능한 수소충전소로 국방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부지 확보가 가능했다. 


또한 강릉시 청사 내 수소충전소도 화성시청, 수원시청, 권선구청 등에 이어 공유지에 4번째로 구축되는 수소충전소이며, 강릉시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부지 확보가 가능했다. 


이 지면을 빌려 국방부와 강릉시청의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특수형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사업은 상용차를 위한 수소충전소 공모사업이기는 하지만 하이넷이 구축・운영하는 승용차 수소충전소의 수익성을 위해서도 대용량의 수소충전소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하이넷은 최초 사업계획에도 대용량의 수소충전소를 계획한 바 있다. 


향후 하이넷뿐만이 아닌 민간사업자들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는 충전기 2기 이상을 갖춘 대용량의 수소충전소가 절실한 상황이다.  

 


하이넷이 신규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시 국회 수소충전소의 운영 노하우를 활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국회 수소충전소를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말해달라.

국회 수소충전소의 경우 가장 많은 수소차량이 보급된 서울지역 수소전기차 운전자의 충전 시 불편을 고려해 아침 8시부터 저녁 12시까지 운영하고 있고, 수소 튜브트레일러를 상시 2대 배치해 충전 효율을 높인 결과 현재 하루 평균 80여 대가 국회 충전소를 이용하고 있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4명의 인력으로 쉴 틈 없이 운영되고 있다. 충전소 운영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현대자동차에서 올해 안으로 추가로 설비증설을 계획하고 있어 증설이 완료되면 보다 많은 차량이 충전할 수 있고 충전시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이넷은 수소전기차 운전자의 충전 편의성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그간의 수소충전소 운영실적을 기반으로 운영효율에 있어 많은 노하우를 쌓아왔고, 설비의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도출하고 있다. 충전소 모니터링시스템 구축을 통해 본사에서 각 충전소의 충전현황, 충전이력, 대기차량 현황, 고장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CCTV를 통한 충전소 이상 현황 파악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내비게이션과도 연동해 실시간 대기 차량의 정보와 고장 현황, 고장 수리 후 재개현황까지 공유해 수소충전소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수소충전소는 아직 초기 상태라 구축 후 잦은 고장과 수리로 인한 운영 중단 등으로 수소전기차 이용자들의 불편이 따르고 있다. 또 하이넷이 총 100기의 충전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어서 이들 충전소에 대한 유지보수 업무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넷은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

국내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수소충전소 설비의 성능은 아직 초기 단계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술개발과 연구를 통해 내구성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다. 국내에서도 설비・부품에 대한 연구와 기술개발을 통한 국산화 확대로 안정적인 수소충전소의 운영을 기대하고 있다.


하이넷은 100기의 수소충전소 구축과 운영에 있어 많은 우려와 문제점들을 초기부터 인지하고 유지보수를 위해 설비보급 계약 시 장기수선계약 조항을 반영해 설비 구축회사들의 무한책임을 보증하고 있다. 일시적인 설비공급이 아닌 장기적인 수선계약을 통해 제조물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통합 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충전소 현황을 감시할 수 있어 신속한 조치를 통해 충전소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다. 

 

정부가 수소충전소 설치 확산을 위해 관련 규제 완화 및 제도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데 많은 애로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떤 부분이 시급하게 개선되길 바라고 있나.

가장 시급한 부분은 민간사업자의 수익성 확보를 통해 수소충전인프라를 확대하는 것이다.  이미 환경부에서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2021년도 연료구입비 민간경상보조사업’을 통해 민간사업자의 운영을 지원하고 있지만 시행 여건에 있어 사업신청 대상의 유연성(연간 운영실적이 아닌 반기・분기 운영실적)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수소충전소는 친환경자동차인 수소전기차의 충전을 위한 인프라로, 일반형과 특수형의 목적이 동일하기에 충전소 구축 시 지원되는 보조금도 70%까지 동일하게 지원되기를 바란다.  


정부 관계부처에서 각종 규제 완화와 제도개선, 운영개선, 인허가 지원 등을 통해 힘써주고 계시는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

 

상용차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은 저장식충전소(Off-site), 제조식충전소(On-site), 융복합충전소, 블루충전소, 그린충전소, 액체충전소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넷도 이러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 지 궁금하다.

하이넷은 이미 저장식과 제조식, 융복합 수소충전소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충전소의 방식이 다양화되고 있는 만큼 지역별로 최적의 모델을 도입해 수소충전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매진할 것이다. 


향후 운송비 절감 등을 고려한 액체수소충전소가 현실화한다면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기존의 기체 수소충전소를 보완해 액체수소충전소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는 수소경제 초기라 수소충전소 구축 이후 운영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어떤 지원책이 추가로 나왔으면 하나. 하이넷의 자구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

하이넷은 설립 당시 계획한 목표에는 미달하는 80% 정도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자금 지원 등을 통해 부족한 사업자금을 마련해 수소충전소 100기 구축·운영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하이넷의 모든 주주사와 함께 노력할 것이다. 


수소충전소의 운영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많은 충전 차량의 확보가 최우선이다. 현재는 도입기이므로 충전소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충전인프라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의 친환경차량에 대한 선호도 향상을 위해 대국민 홍보 활동이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수소충전소 운영비용 중 가장 높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수소구매비용이다. 하이넷은 최근 운영을 시작한 당진 수소출하센터를 통해 수소충전소에 저렴한 비용으로 수소를 공급해 운영적자를 상당 부분 해소할 것이다. 초기 운영상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관리를 유지하기 위해 전체 운영관리는 하이넷이 주관하고, 수소 관련 전문 기업(설비: SPG수소, 운송: 현대글로비스)과 긴밀하게 협업을 하고 있다. 


중부권에 위치한 당진출하센터는 충청도 지역뿐만 아니라 수소충전소 구축과 수소차 보급에 앞장서는 수도권의 수소충전소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수소를 공급함으로써 수소충전소 운영 활성화와 수소경제 조기 실현에 이바지할 것이다. 


또한 가스공급사들과의 관계 정립을 통해 보다 저렴하게 수소를 공급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다. 이 부분에서는 한국가스공사의 역할(수소유통센터)이 막중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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