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이 최대주주인 고덕청정에너지의 고덕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이 6월 29일에 열렸다.(사진=한수원)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최대주주로 출자한 고덕청정에너지가 6월 29일 서울 강동구 서울교통공사 차량기지 안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착공했다.

이 발전소는 한수원이 40%의 지분을 출자하고 SK에코플랜트, 코원에너지서비스, KB자산운용 등 3개 회사가 60% 지분을 출자한 사업이다.

도심형 친환경 에너지 공급을 위해 약 1,187억 원이 투입되며, 2022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두산퓨얼셀의 440kW급 연료전지 45대로 구성된 19.8MW 용량의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연간 5만2천여 가구가 쓸 수 있는 약 1억5천만kWh 전기와 1만3천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약 8만2천Gcal(기가칼로리)의 열을 생산해 강동구 등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연료전지는 도심 인근에 소규모로 설치해도 에너지 효율이 높아 많은 양의 전기와 열을 생산할 수 있다. 아울러 미세먼지의 주요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분진 등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분산발전원에 든다.

이번 착공식에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전휘수 고덕청정에너지 사장, 이정훈 강동구청장, 안재현 SK에코플랜트 사장, 배명호 코원에너지서비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세계 각국이 수소사회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경쟁하는 가운데 수소사회의 중심축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융복합사업모델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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