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오베론 퓨얼이 rDME를 활용한 rH2 생산기술 개발에 나선다.(그림=Oberon Fuel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미 에너지부(DOE)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청정에너지 사업으로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와 오베론 퓨얼(Oberon Fuels) 간의 공공-민간 파트너십에 150만 달러(약 17억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6월 26일에 밝혔다. 

오베론이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재생 가능한 디메틸에테르(rDME)에서 재생 가능한 수소(rH2)를 생산하기 위한 증기개질 기술을 개발하는 데 있다.

이번 사업은 수소경제를 가속화하기 위한 DOE의 ‘H2 @ Scale’ 이니셔티브의 일부로, 실제 산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성숙한 기술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DME(화학식 CH₃OCH₃)는 운송 부문의 탄소발자국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수소를 다량 포함한 기체 화합물로 에너지 밀도가 높고 비용이 효율적이다. 또 LPG에 섞어 쓰거나 디젤 대체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오베론은 지난 2013년에 캘리포니아 브롤리(Brawley)에 마련한 정유시설에서 북미 최초로 연료 등급 DME를 생산한 바 있다. 

특히 올해 6월 초에는 펄프와 제지 산업에서 나오는 폐메탄올로 rDME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는 음식물쓰레기나 농업폐기물에서 나온 바이오가스 연료로도 확장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구원들이 실험실에서 하루에 0.018kg의 수소를 생산한 DME 증기개질 기술을 확장해 하루 25kg으로 생산량을 늘리게 된다. 

이 사업의 결과물은 하루 25kg에서 500kg으로 재생 가능 수소 생산 공정을 확장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이는 수소충전소가 필요로 하는 하루 평균 수소 충전량으로 충분하다. 

오베론 퓨얼의 레베카 부드로(Rebecca Boudreaux) 박사는 “우리는 수소가 풍부한 DME를 생산해 기존의 저비용 인프라로 운송하고, 필요에 따라 수소 연료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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