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의 페터 알트마이어 경제부 장관이 대규모 수소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사진=BMWi)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독일 연방 경제부(BMWi)와 연방 교통부(BMVI)는 지난 5월 28일 유럽 공동의 이익을 위한 중요 프로젝트, 일명 ‘IPCEI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62개 대규모 수소 프로젝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방 경제부 장관인 페터 알트마이어는 “우리는 수소기술 분야에서 세계 1위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230개가 넘는 프로젝트 중에서 62개를 선정했으며, 수소시장의 전체 가치사슬을 대표하는 대규모 사업들”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프로젝트에 대한 전체 지원금은 80억 유로(약 11조 원)가 넘는다. 연방 경제부가 80억 유로 중 약 44억 유로를 지원하며, 연방 교통부는 최대 14억 유로를 지원하게 된다. 

독일 정부는 개인 투자자금 200억 유로 이상을 포함해 총 330억 유로에 달하는 투자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방 경제부가 이번에 선정한 사업은 50개다. 북해 해상풍력발전을 통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2GW 수전해 프로젝트를 비롯해, 1,700km에 이르는 수소 배관을 연결하는 인프라 구축 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많은 양의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철강업체들의 참여가 두드러지며, 화학 산업의 혁신 프로젝트로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를 생산해 이를 화물이나 항공 운송을 위한 암모니아 또는 합성연료 생산에 활용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연방 교통부는 연료전지시스템과 수소차량의 개발이나 제작 과정에 초점을 맞춘 이동성 부문의 12개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여기에는 국경 지역을 아우르는 독일 전역의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이 들어 있다.

함부르크 프로젝트의 경우 해양·항공 부문에 수소 모빌리티를 활용하게 된다. 항만의 물류를 위한 수소트럭, 수소 예인선 개발뿐 아니라 에어버스 함부르크 공장 내 물류를 위한 수소차량 운행 등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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