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네직스 에너지는 브라질 페셈 항을 중심으로 한 '베이스원' 청정수소단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그림=에네직스)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호주와 싱가포르의 합작사인 에네직스 에너지(Enegix Energy)가 브라질 북동부 해안에 신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허브’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베이스원(Base One)’이라고 명명된 이 청정수소 생산단지는 브라질 세아라(Ceará)주 페셈 항(Port of Pecém)에 위치하며, 2025년 연간 3.4GW급 수소생산단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아라 주정부는 페셈 수소생산단지를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로 키워 갈 계획이다. 남미와 유럽, 북미를 잇는 최단 경로에 위치해 최저 비용으로 그린수소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생산된 청정수소는 페셈 항에서 액상유기수소화물(LOHC) 형태로 운반되어 8일 이내에 미국 동해안, 9일 이내에 유럽 북부, 5일 이내에 아프리카 서해안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의 경우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항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에네직스는 54억 달러(약 6조 원)가 드는 베이스원 청정수소단지가 3, 4년 안에 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19일에는 린데의 자회사인 화이트 마틴스(White Martins)가 페셈 수소생산단지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네직스는 페셈 일대의 잠재적인 그린수소 생산량을 연간 최대 60만 톤 이상으로 보고 있다. 초기 3.4GW의 기본 부하 전력의 계약을 이미 완료했으며, 향후 100GW 이상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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