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부산국제보트쇼 현장에 공개된 수소전기보트 앞에서 빈센의 이칠환 대표가 활짝 웃고 있다.(사진=빈센)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친환경 전기·수소 소형선박 제작 전문업체인 빈센(대표 이칠환)이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7회 부산국제보트쇼에 국내 최초로 상용화를 앞둔 수소전기보트와 전기보트를 선보였다.

특히 ‘하이드로제니아(Hydrogenia)’로 명명된 수소전기보트가 일반에 공개된 건 이번 부산국제보트쇼가 최초라 할 수 있다. 

10m급 수소전지 선박인 하이드로제니아는 수소의 하이드로젠(Hydrogen)과 유토피아(Utopia)의 합성어로 수소 시대를 향해 가는 미래지향적 의미를 담았다. 

하이드로제니아는 울산광역시의 ‘수소연료전지 추진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소형선박 개발 및 실증 사업’ 과제로 선정되어 곧 실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에 함께 공개된 8m급 전기보트는 획기적인 시대, 새 시대의 시작을 의미하는 에포크(Epoch)로 명명됐다. 에포크는 지난 2019년 부산국제보트쇼에서 ‘올해의 보트상’을 받은 전기보트(V-100D)를 업그레이드한 레저선박이다.

빈센은 정부가 선정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예비 오션스타 기업’에 들며 ‘바다의 테슬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빈센의 이칠환 대표는 “선박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이 미래 조선 시장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전기보트, 수소전기보트 기술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빈센의 하이드로제니아는 이번 부산국제보트쇼에서 올해의 보트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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