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의 북해 항에 들어설 VoltH2의 그린수소 발전소 예상도.(그림=Sweco)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스웨덴에 본사를 둔 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인 Sweco가 지난 8일 VoltH2로부터 북해 항구 지역에 연간 약 1만5,000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2개의 그린수소 플랜트 설계를 의뢰받았다고 밝혔다.

VoltH2는 네덜란드에 등록된 그린수소 인프라 개발업체로, 지난해 9월 저장·충전·유통 시설을 갖춘 그린수소 플랜트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VoltH2는 연간 최대 3,600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25MW 수전해 장치의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수소저장시설을 통합해 지역 충전소로도 수소를 공급하겠다는 안을 내놓았다.

Sweco는 네덜란드 블리싱겐과 테르노젠에 북해의 해상풍력발전과 연계한 25MW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 2개를 설계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연간 1만5,000톤의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100MW급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VoltH2의 설립자이자 전무이사인 André Jurres는 “그린수소는 화석연료 사용을 제한하기 위한 전 세계 에너지 전환의 핵심 중 하나”라며 “네덜란드 남서부의 젤란드(Zeeland) 주는 대규모 수소 수요, 지역 연결 계획, 해상풍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산에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VoltH2는 차량용 수소충전소 설치 가능성을 평가하고, 향후 전용 파이프라인을 통해 해당 지역의 산업 고객에게 수소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weco는 벨기에와 네덜란드의 전문가로 이뤄진 통합 팀을 꾸려 첫 번째 프로젝트의 전체 설계를 비롯해 인허가, 보조금 업무 등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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