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루미늄 본체에 조명용 LED, 유리 광촉매 전지를 활용한 Syzygy 반응기의 이미지.(그림=Syzygy Plasmonics)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산업용 가스, 화학·에너지 산업을 위한 세계 최고 성능의 광촉매 개발기술을 갖춘 스타트업인 Syzygy Plasmonics가 지난 6일 Horizons Ventures가 주도하는 2,300만 달러(약 257억 원)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화석연료의 열이 아닌 빛을 사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핵심 설비인 Syzygy의 광촉매 원자로 제품의 개발, 인력 고용, 상업화에 투자될 예정이다.

Syzygy는 미국 라이스대학교의 나오미 할라스(Naomi Halas), 피터 노드랜더(Peter Nordlander) 교수가 주축이 되어 개발한 광촉매 기술을 기반으로 합성가스를 생산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빛을 이용해 단일 루테늄 원자와 구리 안테나의 반응으로 만들어진 나노입자 촉매를 활성화해 200℃에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낮은 온도에서 반응이 일어나 에너지 효율이 높고, 화석연료의 연소(열)를 활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라 촉매 표면에 탄소가 쌓여 반응성을 낮추는 코킹(coking) 현상이나 탄소배출 문제에서 자유롭다. 

이 기술은 미국, 아시아, 유럽에 걸친 국제 투자자와 에너지 회사로부터 큰 관심과 지원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신규 투자자는 기술 중심의 신생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홍콩 기반 Horizons Ventures,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국제 에너지 회사인 에퀴노르의 벤처기업인 Equinor Ventures가 있다.

Syzygy의 새로운 이사인 Horizons Ventures의 패트릭 푼(Patrick Poon)은 “Syzygy는 광촉매 공정을 활용해 현장에서 수소를 생산하므로 수소 생산비와 운송비를 낮춰 전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고,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해 탄소배출 제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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