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솔루션에서 개발한 타입4 탄소복합용기.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5일 한화솔루션과 고압용기에 쓰이는 고강도 탄소섬유를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효성첨단소재는 향후 6년간 한화솔루션에 타입4 수소차량용 연료탱크 보강에 필요한 고강도 탄소섬유를 공급하며, 공급 규모는 약 1,600억 원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대형 고객과 안정적인 수주물량 확보로 탄소섬유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탄소섬유는 안전성과 친환경성 때문에 차량의 CNG 연료탱크나 수소 연료탱크에 사용된다.

탄소섬유가 적용된 연료탱크는 무게가 가벼워 주행성능 향상, 탄소배출량 감소에 효과가 있다. 탄소섬유는 고강도·고탄성·경량화라는 특성상 도심항공교통(UAM), 항공 우주, 선박용 연료탱크 등에 쓰임이 많다.

효성첨단소재는 2008년부터 본격적인 탄소섬유 개발에 나서 2013년부터 전주공장에서 자체 브랜드인 ‘탄섬(TANSOME)’을 생산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전주공장에 1조 원을 투자해 연산 2만4,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탄소섬유는 기후변화대응과 수소경제 활성화 추진의 핵심 소재”라며 “탄섬의 소재 기술로 안전하고 깨끗한 뉴모빌리티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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