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태백이 ‘플라스마 그린수소 클러스터’로 거듭난다.(그림=강원도)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강원도가 204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0)’ 달성을 위한 ‘204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는 정부의 ‘탄소중립 2050’ 계획보다 10년이 앞선 것으로, 삼척 액화수소와 태백 플라즈마 그린수소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한 조기 달성이 주목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40 탄소중립 추진전략 기본계획’을 발표한 자리에서 7대 역점 과제를 포함한 12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액화수소 도시 조성, 수소차와 수소열차 등 그린카 보급, 화력발전 연료 전환, 시멘트 산업 연료전환 및 탄소 포집·저장·활용, 탄소중립 남북 협력사업 등이다.

특히 그린뉴딜 실현을 위해 탄광지역인 태백 일원에 오는 2025년까지 2,727억 원(국비 577억, 지방비 540억, 민간 1,610억)을 투입해 ‘플라즈마 그린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석탄, 목재, 가스로부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를 제조하는 연구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수소 분야 전문인력 1,000명을 양성하고, 강원에너지진흥원을 설립해 플라즈마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형 그린수소 경제를 이끌고 기후변화 대응 행동의 이정표를 제시하겠다”며 “태백이 석탄을 대체하는 그린수소 사업으로 새로운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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