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에 있는 부르크하르트컴프레이션의 빈터투어 제조공장.(사진=부르크하르트컴프레이션)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스위스의 부르크하르트컴프레이션이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 건설될 예정인 액화수소 플랜트의 압축기 공급사로 선정됐다. 

이번에 공급되는 압축기는 중국 선양의 자회사인 BCS에서 생산되는 API618 왕복동식 압축기로 수소액화 공정에 사용된다. 

수소를 액화하면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 저장과 운송에 큰 이점이 있다. 수소충전소 면적도 기체 방식보다 절반으로 줄어든다.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 들어서는 액화수소 플랜트는 하루 5톤 규모로, 2022년 준공 후 2023년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르크하르트컴프레이션은 액화수소 플랜트에 각각 136kW, 1,800kW 출력의 압축기를 모터, PLC 컨트롤, 주변장치와 함께 패키지로 공급한다. 

이 압축기 시스템은 대기압에서 60bar까지 수소 압력을 높이며, 수소전기차와 액화공정에 사용되는 비급유식(Oil Free) 피스톤과 팩킹, 실링 시스템이 적용된다. 

부르크하르트컴프레이션은 수소에 적용 가능한 다양하고 포괄적인 압축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 미음 부품소재 전용 외국인투자지역에 한국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위스 빈터투어에 본사를 둔 왕복동 압축기 기술의 선두주자로, 전 세계에 서비스 거점을 운영한다.

부르크하르트컴프레이션은 화석연료에서 수소로 에너지원이 전환되는 향후 수십 년간 수소압축기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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