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개의 패널과 PTO 장비로 구성된 웨이브롤러의 이미지.(그림=AW-Energy)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태양광과 풍력을 잇는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파도의 힘을 활용한 파력발전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 핀란드 업체인 AW-Energy는 파력 에너지 기술의 글로벌 리더로 통한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웨이브롤러(WaveRoller)는 해안 근처의 해저에 부착된 힌지 패널을 기반으로 한 수중 파동 에너지 변환기다. 

웨이브롤러는 8~20m 수심의 해안(해변에서 약 0.3~2km)에 설치되며, 보통 물에 잠긴 형태로 고정되어 운영된다. 파도의 움직임으로 전기를 생성해 육상 전력망에 연결하는 방식이다.

단일 웨이브롤러 장치는 패널 1개와 PTO(Power Take Off)의 조합으로 구성되며, 정격 350~1,000kW다. 

AW-Energy는 지난 2월 11일,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웨이브롤러와 하이드로겐허브(HydrogenHub)를 결합해 상용 수소시장에 진입하겠다는 발표를 공식화했다. 이는 웨이브롤러로 생산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그린수소 생산에 나선다는 뜻이다.

웨이브롤러는 비슷한 크기의 풍력 터빈보다 7배 정도 더 많은 공칭 발전 용량을 제공하는 만큼 상용화 모델로서 잠재력이 크다.

한편 국내에도 연안 파력발전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추진 중인 인진(Ingine)이라는 벤처회사가 있다. 지난해 초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25억 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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