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2월 29일 바오산철강에 42톤 수소 대형트럭 60대의 인도식이 열렸다.(사진=Seetao)

[월간수소경제 편집부] 쑤저우 진롱(金龍)이 중국 1위 철강회사인 바오산철강(Baosteel)에 지난해 12월 29일 수소 대형트럭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60대의 42톤 대형트럭을 인도한 이번 행사는 ‘수소 굴기’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잘 보여준다. 이는 고출력 수소연료전지의 상용화를 목표로 130kW 연료전지 시스템과 완성차의 통합 방안을 연구해 수소의 생산과 저장, 수소트럭 운영 방안 등 전 과정을 검증하는 시범사업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출력과 수명 향상, 저온 구동, 차량 통합 같은 연료전지 스택의 주요 문제를 점검하고, 파워트레인의 배치, 열 관리,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제어 전략 같은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핵심 부품의 성능을 검증하고 수소전기 대형트럭의 신뢰성을 확보하게 된다.

이들 트럭에는 도요타의 연료전지 스택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는 중국의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 업체에 스택을 공급하는 방식을 통해 포톤자동차, 쑤저우 진롱, 디이자동차(FAW)에 연료전지를 공급하고 있다. 

포톤은 베이징 시노하이텍, 쑤저우 진롱은 상하이 리모델링 에너지, 디이자동차는 상하이 리파이어에서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업은 바오산 지역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뿐 아니라 양쯔강 삼각주에 수소 대형트럭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해 탈탄소를 통한 새로운 경제 성장의 가능성을 제공한다. 

바오산철강은 수소 대형트럭을 통해 운송 부문의 탈탄소화에 앞장서고, 수소에너지 산업의 밸류체인 구축을 지원한다. 중국은 2060년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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