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넷 인천공항T1 수소충전소.(사진=하이넷)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수소에너지네트워크(대표 유종수)는 2021년 1월 중 인천공항T1 수소충전소 등 총 4개의 수소충전소를 정식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수소에너지네트워크(이하 하이넷)는 먼저 인천공항T1 수소충전소를 1월 4일 오픈한다. 최근 고속도로 신탄진휴게소, 춘천휴게소와 평택팽성의 수소충전소 준공도 완료해 시범운전을 거쳐 1월 중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 4개의 충전소가 오픈하면 하이넷은 기존의 국회, 정부세종청사 등 6개 충전소와 함께 총 10개의 충전소를 운영하게 된다.

특히, 인천국제공항(T1)에 수소충전소가 들어섬으로써 친환경 운송수단인 수소셔틀버스의 운영이 가능해져 해외에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친환경을 선도하는 국가 이미지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소셔틀버스는 인천공항 T1 수소충전소에서 충전해 제1터미널(T1)과 제2터미널(T2), 장기주차장 및 물류단지, 화물청사역 등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수소충전소의 운영시간은 연중무휴이며,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4시간 운영된다.

하이넷은 내년 상반기에 인천공항 T2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T2 수소충전소는 버스 전용 수소충전소로, 하루 평균 1,000kg의 수소를 공급해 수소전기버스 40대 충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수소충전소의 연이은 오픈과 함께 수소셔틀버스와 업무용 수소전기차를 투입해 친환경 공항으로 빠르게 전환해나갈 계획이다.

▲ 하이넷 평택팽성 수소충전소.(사진=하이넷)

또한 평택팽성에 오픈 예정인 하이넷 평택팽성 수소충전소는 SK에너지의 주유소와 LPG충전소 부지 내에 구축됐다. SK에너지가 운영하는 복합수소충전소로 평택 인근 수소전기차 고객들의 충전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시간은 주 6일(월요일~토요일, 일요일 휴무)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운영된다.

▲ 하이넷이 구축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수소충전소 조감도.(사진=하이넷)

하이넷은 신탄진휴게소(서울 방향)와 춘천휴게소(부산 방향)에도 수소충전소를 오픈해 수소차 고객들의 장거리 주행 편의를 개선함은 물론 인근 수소차 고객들의 충전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춘천휴게소는 강원도의 수소충전소 부족으로 크게 불편함을 겪고 있는 지역 운전자들의 고충을 다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넷이 구축·운영하는 수소충전소는 승용차의 경우 하루 평균 60대를 충전할 수 있다. 넥쏘 기준 시간당 5대 충전이 가능하고, 수소판매가격은 8,800원/kg이다.

하이넷 관계자는 “전국에 구축되는 수소충전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충전원들에 대한 교육은 물론 충전소별 정기 순회점검 등을 실시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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