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MI가 일진복합소재와 함께 개발한 타입4 수소탱크.(사진=DMI)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29일자 케미컬 엔지니어링(Chemical Engineering)의 보도에 따르면, 두산 모빌리티 이노베이션(DMI)이 수소드론용으로 제작한 수소 실린더가 미국 교통부(DoT)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DMI에 대한 세 번째 공식 인증으로, 미 교통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세계 최초의 회사에 이름을 올렸다.

DMI는 앞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KGS 인증을 비롯해, 유럽의 이동식 압력 장비 지침(TPED, 유럽 표준)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호주 표준의 승인을 진행 중이다.

이번 승인으로 DMI는 미국에서 수소연료전지로 구동하는 드론 솔루션을 위한 전국 수소 유통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DMI는 압축 수소 가스 분배 네트워크 전문회사인 텍사스 주의 ReadyH2와 수소공급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DMI는 현대차 넥쏘의 연료탱크를 생산하는 일진복합소재와 제휴해 탄소복합소재로 만든 타입4 수소 실린더를 생산하고 있다. 

이 실린더는 공인기관에서 시행한 수많은 안전시험을 통과했다. 여기에는 가압 시험, 화재 시험, 총격 시험 등이 포함된다.

DMI의 이두순 대표는 “비행시간을 크게 늘린 수소연료전지 드론이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됨으로써 수소 모빌리티 산업에 진입하는 시간이 훨씬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DMI는 지난 26일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과 ‘수소드론을 활용한 송전선로 점검사업’ 분야에서 해외시장을 함께 발굴하기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송전선로는 비정상적인 처짐이나 나무의 성장에 따른 선로 침해 등을 막기 위해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DMI의 수소드론에 전력연구원의 송전선로 자율점검 드론 운용기술을 접목하고, 특허 기술과 영업 네트워크를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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