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수소경제 성은숙 기자] 프랑스 가스공급업체 에어리퀴드가 일본 에너지 기업 에네오스(ENEOS)와 저탄소 수소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저탄소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CCUS(탄소포집·활용·저장)와 전기분해 기술을 모두 활용해 저탄소 수소 생산 개발을 연구할 예정이다.
나아가 국제적인 액화수소 공급망 개발에 있어 가능한 협력을 검토한다. 또한 수소충전소 인프라를 포함해 일본 내 수소 모빌리티를 개발하기 위해 공동 이니셔티브를 구상할 예정이다. 수소 공급망에 따라 혁신을 위한 협력도 모색한다.
토모히데 미야타(Tomohide Miyata) 에네오스 대표이사 겸 부사장은 "우리는 현재 액상유기수소운반체(LOHC)인 MCH(Methylcyclohexane, 메타시클로헥산)를 주요 수소 운반체로 고려하고 있으나, 이번 MOU를 통해 향후 액화수소도 탐구해 탄소중립 사회 형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월 에어리퀴드는 자사의 자열개질(ATR, Autothermal Reforming) 기술이 일본 석유·천연가스 개발사 인펙스(Inpex)의 저탄소 수소와 암모니아 생산 실증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ATR 기술은 저탄소 수소의 대규모 생산에 적합한 솔루션 중 하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