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수소경제 성은숙 기자] 그린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목표로 하는 캐나다의 혁신 프로젝트 개발 기업 테스캐나다H2(TESCanada H2, 이하 테스캐나다)가 지난 10일(현지시간) 그린수소 생산·활용을 통해 캐나다 퀘백(Quebec) 지역의 탈탄소화를 추구하는 '프로젝트 모리시에(Projet Mauricie)'를 공개했다.
테스캐나다에 따르면 '프로젝트 모리시에'는 전해조 시설 건설과 재생가능한 에너지 생산 자산으로 구성되며, 총 40억 달러(약 5조3,000억 원)를 퀘백 지역에 투자한다. 오는 2028년 시운전을 완료하면 퀘백 내 최종 소비자 전용의 그린수소 7만 톤을 생산하게 된다.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80만 톤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퀘백에서 발표된 프로젝트 중 규모가 가장 큰 탈탄소화 프로젝트라는 것이 테스캐나다의 설명이다.
생산된 그린수소의 3분의 1 가량은 장거리 운송의 탈탄소화에, 나머지는 탄소감축이 어려운 산업을 위한 솔루션인 e-NG(electric renewable natural gas) 생산에 사용될 예정이다.
테스캐나다는 자사의 프로젝트만으로 2030년 퀘백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3%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
프로젝트의 에너지 수요 대부분은 자체 1GW 풍력과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캐나다 국영 전력회사 하이드로-퀘백(Hydro-Québec)의 전력망에서 끌어오는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한편, 겨울철 피크 기간 부하차단(loadshedding) 등의 최적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테스캐나다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퀘백 지역의 양질의 일자리와 지속적인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테스캐나다는 11월 21일 셔위니건(Shawinigan), 27일 생-아델프(Saint-Adelphe), 28일 생-나르시스(Saint-Narcisse) 등의 일정으로 지역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협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