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수소경제 성은숙 기자]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청정메탄올이 수송부문 클린에너지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산업 육성과 시장확산을 위한 협회 설립이 예정돼 주목된다.
한국청정메탄올산업협회(가칭, 회장 장봉재)는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과 정부의 탄소중립·녹색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최근 회원사 확대와 조직구성을 완료하고 정식 출범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초부터 ‘청정메탄올 협의체’란 이름으로 사업계획 수립과 정부 간 소통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던 협회는 최근 분과 구성과 장봉재 효진이앤하이 사장이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정식 조직을 갖췄다.
현재 국내 산·학·연·관 전문가 등 63개사 67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협회는 △공공제도정책(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호춘 실장) △기획・홍보(수소지식그룹 장성혁 대표) △기술개발(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최근철 센터장) △생산(플라젠 경국현 대표) △저장・운송(현대종합상사 차명근 상무) △활용(HMM 이상철 팀장) 등 6개 분과위원회와 임시 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점차 회원사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청정메탄올의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전주기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정책개발과 규제개선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국내외 사업확대와 기술개발을 주도해 청정메탄올시장 확대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장봉재 회장은 “한국청정메탄올산업협회 출범으로 선박・차량・플라스틱・섬유・화학・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될 청정메탄올 시장 활성화의 발판이 마련됐다”라며 “향후 태양광,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바이오에너지, 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하고 향후 국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산·학·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가겠다”고 각오를 비쳤다.
공식 출범을 선언한 협회는 올해 안으로 사단법인 등록 등의 설립 절차를 완료하고 창립 및 정기총회를 개최키로 했다.
한편, 청정메탄올이란 바이오매스, 바이오에너지, 재생에너지, 탄소포집·활용(CCUS), 청정수소를 활용해 생산되는 저탄소 청정연료를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