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1 (금)

GLOBAL NEWS

에버퓨얼, 그린수소 생산 확대에 집중

"그린수소 생산능력 개발 우선…충전 네트워크 투자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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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수소경제 성은숙 기자] 덴마크의 수소에너지 기업인 에버퓨얼(Everfuel)이 그린수소 생산 규모 확대에 초점을 맞춰 전략을 재조정한다. 그린수소 생산능력 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기존 충전소와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해 충전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를 줄일 계획이다. 

 

에버퓨얼은 지난 8월 30일(현지시간) 2023년 2분기와 상반기 재무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은 방침을 전했다. 이는 에버퓨얼이 운영하는 타입4 수소 튜브트레일러에서 밸브 오작동으로 수소 누설이 발생한 사고와 관련이 있다. 

 

에버퓨얼은 최근 독일과 덴마크의 시장이 발전함에 따라 그린수소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는 전략 재조정에 들어갔다. 또 현재 모빌리티 시장과 기술의 미성숙에 따른 수소충전소 네트워크, 내부 조직 등의 재편에 나섰다. 

 

제이콥 크록스가드(Jacob Krogsgaard) 에버퓨얼 CEO는 "우리는 재생에너지지침(RED-II, Renewable Energy Directive II), 대체연료 인프라 규정(AFIR, Alternative Fuels Infrastructure Regulation), EHB 이니셔티브(The European Hydrogen Backbone initiative), 덴마크와 독일을 잇는 수소배관 건설에 대한 최근 합의를 포함해 여러 차원에 걸쳐 그린수소를 지원하는 유럽의 추진력이 높아진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린수소 분야의 '얼리 무버(early mover)'로서 신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고 공급업체·이해관계자와 함께 기술의 건설적인 성숙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데 더딘 정책 결정, 미성숙한 기술, 공급망 지연, 비용 상승, 부족한 자원 등의 어려움이 있다"며 "산업체와 모빌리티에 그린수소를 팔아 10억 유로의 수익을 올리겠다는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확고하지만, 이를 달성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리고 투자도 당초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에버퓨얼은 덴마크 최초의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HySynergy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유럽 최대 전해조인 20MW 시설의 1단계 공사를 완공했으며, 2025년까지 300MW로 용량을 늘릴 계획이다.

 

에버퓨얼은 현금 소모를 줄이고 재정적인 유연성을 늘려 추가 자본 투입 없이 2025년까지 HySynergy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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