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가 나스닥으로부터 최소 입찰가 충족 요건 미달로 상장폐지 경고를 받았다.(사진=니콜라)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미국에 기반을 둔 수소연료전지, 배터리 전기트럭 제조업체인 니콜라(Nikola)의 주가가 30일 연속 1달러 아래로 거래되면서 나스닥 증권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경고 통보를 받았다.

나스닥은 ‘나스닥 규정 5550A2’에 따라 30영업일 연속 주가가 1달러 미만을 나타낼 시 상장폐지에 대한 경고를 통지하도록 하고 있다. 니콜라의 주가는 4월 12일(현지시간)에 기준치 아래로 떨어진 후 회복되지 않았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통지에 따르면, 올해 11월 20일까지 종가가 최소 10영업일 연속 1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상장폐지된다.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니콜라의 주가는 1억 달러 규모의 주식공모 발표 이후 사상 최저치로 떨어져 5월 26일 현재 0.7달러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

니콜라는 2월에 이미 SEC에 20억 달러의 적자가 쌓인 상태에서 1년 안에 사업을 “종료”하게 될 수도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회사는 “가까운 미래에 지속적인 손실”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니콜라는 지난 한 달간 투자자들에게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주식 증액에 찬성표를 던지도록 독려했다.

지난 3월 말에 헤지펀드 회사인 안타라캐피털(Antara Capital)에 1억 달러 규모의 주식공모를 준비했으며, 이는 현재 사용 가능한 5억1,300만 주에 9,400만 ​​주를 추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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