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드로젠 샷 인포그래픽.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가 청정수소 기술을 발전시키고자 14개 주에서 추진 중인 22개 프로젝트에 4,200만 달러를 지원한다.

DOE는 22일(현시시간) 생산, 저장, 운송 등 청정수소 전주기 핵심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14개 주에서 추진 중인 22개 프로젝트에 약 4,200만 달러(554억 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DOE는 이번에 지원받는 프로젝트들이 구현될 수 있도록 돕는 북미 대학 연구소 컨소시엄을 설립하기 위해 1,780만 달러를 투입한다.

이번 지원 사업은 DOE가 추진 중인 ‘수소 샷(Hydrogen Shot)’ 일환으로 진행된다.

DOE는 지난 2021년 6월 향후 10년 동안 풍부하고 저렴하며 신뢰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 솔루션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에너지 어스샷 이니셔티브(Energy Earthshots Initiative)’를 출범시켰다. 이는 유망 청정에너지의 기술 과제와 비용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DOE 산하 과학부, 응용에너지부, 에너지고등연구계획국이 협력할 수 있는 통합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가 바로 ‘수소 샷(Hydrogen Shot)’이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1kg당 5달러인 청정수소 생산비용을 10년 안에 1달러로 낮추는 ‘1・1・1’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면 청정수소 생산을 늘려 수요를 5배 높일 수 있을 것으로 DOE는 전망한다.

그 일환으로 DOE는 지난해 2월 31개의 청정수소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 5,250만 달러를 투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지원받는 프로젝트 중 하나는 햇빛을 흡수해 물로부터 수소와 산소를 생산하는 태양광 수전해 개발이다. 이뿐만 아니라 태양광 또는 태양열로 물과 이산화탄소를 반응물로 인공광합성을 통해서 생성된 연료인 솔라퓨얼(solar fuels), 고밀도 수소저장용기, 연료전지 운영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수소 운송 시스템, 수소 배출 감지 시스템 개선 등도 포함됐다.

DOE는 이 프로젝트들이 실제로 구현될 수 있도록 돕는 북미 대학 연구 컨소시엄을 마련한다. 이 컨소시엄은 미국 스탠포드 대학이 이끌며 캐나다, 멕시코에 있는 대학 연구소 등이 참여해 프로젝트에 필요한 데이터, 모델링 도구, 인력, 프로그램 등을 개발‧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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