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계연구원 이창우 부장(왼쪽)과 삼정이엔씨 김승섭 대표이사가 지난 4월 27일 ‘수소 열교환기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삼정이엔씨)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수소충전소에 들어가는 수소냉각기 전문업체인 삼정이엔씨가 한국기계연구원과 손잡고 ‘수소 열교환기 레이저 용접기술’에 관한 노하우 전수와 산업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기술개발에 나선다.

삼정이엔씨는 지난 4월 27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에 있는 기술연구소에서 한국기계연구원과 ‘수소 열교환기 공동개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창우 한국기계연구원 첨단생산장비연구부장, 김정오 박사, 삼정이엔씨 김승섭 대표이사, 김중섭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의 골자는 기계연에서 ‘수소 열교환기 레이저 용접 기술’에 관한 기존의 연구 실적을 삼정이엔씨의 신기술개발 프로젝트인 ‘수소 열교환기’에 적용하는 것이다. 향후 모든 개발 과정은 공동으로 진행된다.

향후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안전성을 더욱 높여 원가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품질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삼정이엔씨 김승섭 대표는 “기존 수소 열교환기(PCHE) 방식은 얇은 박판의 합금 금속을 겹겹이 적층한 방식으로 미세한 유로 형성과 접합의 불안정한 단점을 갖고 있다”며 ”삼정이엔씨의 ‘쉘형 방식 수소 열교환기’는 튜브와 경판을 완전한 융해점까지 녹여 균열이 없도록 접합함으로써 수소기체의 누설을 막고, 초고압의 수소기체가 금속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수소 취성을 강화하는 레이저 용접기술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1993년에 설립된 삼정이엔씨는 2018년부터 여주휴게소를 시작으로 수소충전소 구축에 참여해왔으며, 국내 수소충전소 시장에서 냉각기 부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종업계 최초로 국산화율 87%, 지난해 10월 수소냉각기 전 품목 유럽 CE 인증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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