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수소산업을 육성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4월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울산 동구) 주최로 '수소산업 육성 및 전문 인력 양성 방안'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이라는 국정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수소산업 기술확보와 인력양성 정책 및 제도를 마련하고자 권명호 의원이 직접 기획했다. 또한 김학용 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한국연료전지협의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가 공동주관해 뜻을 모았다.
권명호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수소 시대는 지하자원이 아닌 기술과 혁신으로 에너지의 주역이 될 수 있는 미래먹거리다. 안전한 수소에너지를 위한 기술확보, 인력양성은 매우 중요한 우리의 과제다”라며 “수소산업의 발전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발제시간에는 국내 수소산업에 대한 현주소를 되짚어보고 효과적인 수소산업 육성과 인력 양성에 대한 방안이 제기됐다.
서울대 강상규 교수, KIST 장종현 박사, KAIST 조은애 교수는 발제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지기 위해서는 혁신을 이끌 역량이 갖춰진 전문인력 육성과 수소 전주기 핵심 기반 기술의 확보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송락현 회장이 좌장을 맡았고 발제자들을 비롯, 산업통상자원부 박한서 수소산업과 과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찬영 기후환경대응팀장이 토론자로 나서 발제내용에 대한 의견을 더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수소산업 육성은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이에 부합하는 정부 정책 도출 및 지원이 중요하다는 점이 언급됐다.
고급인력 대부분이 대기업과 IT분야로 쏠리는 현황과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재직자교육 및 학위과정 지원책, 국책과제 병행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는 방안이 제시됐으며, 수소분야 소부장 육성 검토, 지역특화사업, 지역클러스터 예타사업 등을 통해 국내 수소기업의 트랙 레코드를 쌓아 산업 동반성장에 기여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