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타스 직원들이 생산된 철강을 살펴보고 있다.(사진=Tata Steel)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인도 철강업체 타타스틸(Tata Steel)이 주력 철강 공장의 용광로에 수소가스를 주입하는 시험을 시작했다.

타타스틸은 24일(현지시간) 인도 북동부에 위치한 잠셰드푸르(Jamshedpur) 지역에 있는 철강공장에서 주입 시스템의 40%를 사용해 용광로에 수소가스를 주입하는 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수소가스 등 친환경 연료를 투입해 용광로를 운영하는 방법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코크스 등 화석연료 소비를 줄여 용광로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타타스틸은 이번 시험이 연속적으로 4~5일 동안 계속될 것이며 코크스 비율을 1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조강 생산량 1톤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10% 감소시키는 것이다. 용광로에 이렇게 많은 양의 수소가스를 연속 주입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타타스틸은 밝혔다.

타타스틸은 지난 3월에 열린 타타스틸 설립자의 184번째 탄생 기념일에서 기후 변화 문제를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다며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달성하고자 천연가스를 사용해 철광석을 직접 환원하는 DRI 기술을 활용해 제강 설비를 석탄 기반에서 수소 기반으로 전환하고 수소의 양을 점진적으로 증가시킨다.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만든 전력으로 가동할 수 있는 크고 효율적인 직사각형 전기용광로를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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