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한메카텍 손원석 연구소장(왼쪽)과 차트인더스트리 밥 오스트라이크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범한퓨얼셀)

[월간수소경제 박상우 기자] 범한퓨얼셀이 액체수소충전소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범한퓨얼셀은 20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 있는 차트인더스트리 본사에서 차트인더스트리와 ‘액체수소 사업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차트인더스트리는 저온 용기 및 극저온 장비 제조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액체수소충전소 시스템 분야에서 선도적인 솔루션을 보유한 회사다. 기존 10년 이상 보급되고 있는 기체수소충전소와 달리 액체수소충전소는 저장탱크의 고진공 단열 등 새로운 기술이 필요해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액체수소충전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액체수소의 부피가 1/800 수준으로 작다는 특성을 가지는 만큼 낮은 압력으로 공급‧저장을 할 수 있어 안정성이 높고, 빠른 충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충전소 설치 및 수소 운송비용 절감 효과를 가졌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액화수소가 대형 수소 상용차 대중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해 2030년까지 국내 70개소 보급을 목표로 하는 등, 액화수소 인프라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정책 흐름 속에서 범한퓨얼셀은 차트인더스트리와의 MOU를 통해 액체수소충전소까지 사업을 다각화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범한퓨얼셀은 모회사인 범한산업, 계열회사 범한메카텍과의 협력을 통해 극저온 펌프와 저장탱크 등 액체수소충전소의 핵심부품을 내재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