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안을 설명하고 있는 권오갑 HD현대 회장.(사진=HD현대)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HD현대 권오갑 회장이 경기 성남시 글로벌R&D센터(GRC)에서 처음으로 열린 주주총회 자리에서 인공지능(AI),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소연료전지 등 미래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HD현대는 28일 GRC에서 열린 '제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권오갑 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장경준 전 삼일회계법인 부회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본점 소재지도 서울 종로구 계동에서 경기 성남 GRC로 변경했다.

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그룹 명칭과 CI를 변경했고, 새로운 보금자리인 판교 GRC도 문을 열었다”면서 “GRC를 중심으로 스마트한 근무환경과 기업문화를 만들고, 미래기술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양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한편, 미래기술의 핵심인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AI센터를 신설하고 소형모듈원자로·수소연료전지 등 미래사업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연결기준)에 따르면 HD현대는 지난해 매출 60조 8497억 원과 영업이익 3조 3870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HD현대는 이번 주총에서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주당 3,700원의 결산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금은 총 4,6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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