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어의 고분자 연료전지 양성자 교환막인 ‘GORE-SELECT® 멤브레인’.(사진=고어 코리아)

[월간수소경제 이종수 기자] W. L. Gore & Associates(이하 ‘고어’)는 첨단 소재 과학 및 전기화학 기술의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개발한 GORE-SELECT® 멤브레인을 순수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를 개발하는 고정형 연료전지 제조업체들에 제공하며 RE100을 지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고어코리아에 따르면 고분자 연료전지의 양성자교환막(PEM, Proton Exchange Membrane)인 ‘GORE-SELECT® 멤브레인’은 PEM 연료전지의 이온교환막에서 심장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고출력과 높은 내구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해 각 애플리케이션의 특수한 성능 요구 조건을 충족한다. 

GORE-SELECT® 멤브레인은 현재까지 현대자동차의 넥쏘, 도요타의 신형 미라이, 혼다의 클래리티를 포함해 100여 종 이상의 모델, 총 4만 대 이상의 차량에 적용됐다.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PEMFC)는 수소전기차뿐만 아니라 일본의 파나소닉이 2009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출시한 가정용 연료전지 열병합 발전시스템 ‘ENE-FARM’을 비롯해 건물용, 상용 및 산업 발전용 연료전지로도 사용되고 있다. 

GORE-SELECT® 멤브레인은 이미 무정전 전원장치(UPS), 열병합발전(CHP) 및 분산형 발전에도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일본과 달리 가정용보다는 건물용 연료전지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 분야에도 최근 활발한 협업과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 일본 파나소닉의 ‘H2 KIBOU FIELD’ 시설.(사진=고어코리아)
▲ 일본 파나소닉이 자사의 ‘H2 KIBOU FIELD’ 시설에 설치한 순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사진=고어코리아)

일본의 파나소닉은 자사의 ‘H2 KIBOU FIELD’ 시설에 고효율의 순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설치했는데, 이 연료전지 시스템의 스택에 고어의 GORE-SELECT® 멤브레인이 적용됐다.  

김소정 고어코리아 이사는 "고어는 고정형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 산업의 선도적인 PEM 공급업체로서 성능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과 함께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과 상용화를 위한 경제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라며 ”수소생태계 전반에 걸쳐 변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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