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로우 터미널에 들어서게 될 암모니아 수입기지 개념도.(그림=Stanlow Terminals)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스탠로우(Stanlow) 터미널은 영국 에너지의 탈탄소화를 돕기 위해 무탄소 연료인 그린암모니아 공급망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엘즈미어항 스탠로우 터미널의 기존 시설을 확장해 들어서며, 대량의 그린암모니아를 영국으로 수입해 유통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새로운 터미널은 향후 연간 100만 톤 이상의 그린암모니아를 수입‧저장하거나, 영국 북서부 지역의 고객사에 공급하기 위해 다시 그린수소로 전환되게 된다.

이 터미널은 리버풀만의 지리적인 장점을 살려 대형 가스​​운반선을 처리할 수 있는 해양 인프라의 이점을 취할 수 있다.

특히 영국의 선도적인 저탄소 수소 프로젝트인 HyNet과 연계한 수소배관망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HyNet 프로젝트에는 스탠로우 정유공장에서 포집한 CO2를 리버풀만 바다의 지중에 저장하는 CCS 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암모니아 터미널의 운영은 2027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 터미널은 Essar Energy Transition이 인도 구자라트에서 추진하고 있는 1GW 그린암모니아 프로젝트로부터 나오는 그린암모니아의 수입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스탠로우 터미널의 마이클 게이넌(Michael Gaynon) CEO는 “이 새로운 터미널은 스탠로우 터미널과 에사르(Essar Oil UK)가 영국의 저탄소 전환을 주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최신 이정표”라며 “안전한 그린암모니아 공급망을 구축하고 암모니아의 저장, 그린수소 추출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확보해 영국 북서부 지역의 탈탄소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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