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노펙스의 수소차 연료전지용 중공사 가습막 멤브레인.(사진=시노펙스)

[월간수소경제 성재경 기자] 시노펙스가 중국 수소전기차 연료전지용 가습막 멤브레인 수출 물량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김천의 가습막 제조라인에 설비를 추가 투입해 생산량을 2배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설비 투자를 단행해 생산량을 30% 늘린 데 이어, 근 1개월 만에 또 한 번 생산시설 증설에 나선 셈이다.

시노펙스의 가습막 멤브레인은 수소차에서 엔진 역할을 하는 스택(Stack)의 모듈에 사용되는 중공사(中空絲) 형태 제품으로, 연료전지의 효율적인 운전을 위해 스택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발돋움한 중국은 버스와 대형트럭 등 대용량 출력이 필요한 상용차에 연료전지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실제로 고출력 친환경 차량인 수소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의 스택 생산업체가 30개 이상에 달할 정도로 기술개발이나 제품 양산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진다.

시노펙스 막여과사업본부 박병주 본부장은 “중국 시장에서 시노펙스의 가습막 멤브레인이 글로벌 기준에 맞는 성능과 투과율, 효율이 높은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가습막 외에도 ePTFE 멤브레인 소재의 고분자전해질막 제품인 시노펨1(SYNO PEM-1)을 앞세워 중국 수소차 시장에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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